삼춘네삼겹살 앞에서 숯불 연기에 몸을 맡겼다

금요일 저녁 청주에서 친구와 만나 식사를 하기로 하고 삼겹살을 먹으러 삼춘네삼겹살을 찾았습니다. 주소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108번길 27 3층이라 출발 전에 위치를 확인하고 움직였습니다. 이날은 하루 종일 식사를 간단하게 해서 그런지 메뉴를 정할 때부터 고기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건물에 도착한 뒤 3층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는데, 1층만 살피다가 지나칠 뻔해 괜히 주소를 한 번 더 봤습니다. 자리를 잡고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니 조금 전까지 빠르게 오가던 대화도 불판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고기가 익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집게를 들었다가 한쪽 면을 조금 더 익히려고 다시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저는 삼겹살을 먹을 때 처음부터 많은 양을 굽기보다 먹는 속도에 맞춰 조금씩 올리는 편입니다. 이날도 첫 판에서 타이밍을 맞춘 뒤부터는 익은 조각을 바로 먹고 빈 공간에 다음 고기를 올렸습니다. 금요일 저녁을 서두르지 않고 고기와 대화에 집중하며 보내고 싶었던 날에 잘 어울리는 식사였습니다.

 

 

 

 

1. 건물 앞에서 3층을 다시 봤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108번길 27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출발했습니다. 목적지와 가까워질수록 골목 방향과 건물 번호를 함께 확인했고 마지막에는 속도를 낮춰 주변을 살폈습니다. 주소만 대충 기억하고 있었다면 1층에서 상호를 찾느라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데 3층이라는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둔 덕분에 건물에 도착한 뒤 동선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도 입구 쪽에서 잠깐 멈춰 층수를 다시 봤습니다. 괜히 지나친 줄 알고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봤습니다. 여러 명이 따로 출발한다면 상호와 도로명 주소뿐 아니라 3층이라는 점까지 함께 알려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차량을 이용할 때에는 목적지 직전에 주차할 곳을 찾으며 급하게 움직이기보다 주변 상황을 살펴볼 시간을 조금 남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다는 기준으로 출발해 건물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마지막 몇 분만큼은 내비게이션 화면보다 실제 건물과 층수를 함께 확인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2. 올라와 앉으니 불판부터 보였습니다

3층에 올라가 자리를 잡은 뒤에는 휴대전화와 겉옷부터 고기를 굽는 자리에서 조금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삼겹살을 먹다 보면 집게와 가위, 접시를 계속 움직여야 해서 테이블 위에 개인 물건이 많으면 예상보다 손이 자주 막힙니다.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앉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고기가 올라갈 준비를 하니 자연스럽게 주변부터 정리하게 됐습니다. 혼자 먹을 자리보다 집게 놓을 자리를 먼저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불판에 삼겹살을 올린 뒤에는 고기가 열을 받으면서 색이 변하는 과정을 살폈고 가까이 앉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집게를 잡았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굽기보다 중간에 역할을 바꾸니 모두 식사 속도를 맞추기 수월했습니다. 저는 여러 사람이 함께 고기를 먹을 때 이런 작은 흐름을 중요하게 봅니다. 누군가 굽느라 계속 뒤처지면 식사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익은 고기를 먹고 다시 다음 조각을 올리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몇 번 손이 오간 뒤에는 말하지 않아도 각자 필요한 것을 챙기게 됐습니다.

 

 

3. 한쪽 면 익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삼겹살 첫 판에서는 언제 뒤집을지가 가장 신경 쓰였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는 표면이 조금 익기만 해도 바로 손이 가는데 이날은 한쪽 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집게를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은 것도 두 번 정도였습니다. 혼자 아직 조금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적당히 익은 다음 고기를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니 그다음부터는 단면을 확인하면서 마저 굽기가 수월했습니다. 처음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간격을 두고 올린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어느 조각이 먼저 익었는지 구분하기 쉬웠고 다 익은 고기를 오래 두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판에서는 일행도 어느 정도 타이밍을 익혔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집게를 움직였습니다. 삼겹살은 단순히 고기만 먹는 메뉴라기보다 기다리고 뒤집고 나누는 과정이 반복되는 식사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이날도 처음 몇 분은 배고픔 때문에 마음이 급했지만 첫 판이 끝난 뒤부터는 굽는 속도와 먹는 속도가 맞아 한결 차분하게 이어졌습니다.

 

 

4. 물 한 잔 마시니 손이 느려졌습니다

고기를 연달아 먹다가 중간에 물을 마시려고 잠깐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첫 판을 먹을 때만 해도 양을 더 넉넉하게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쉬자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기세대로 바로 주문했다면 마지막에 조금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괜히 서두르지 않길 잘했습니다. 식사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용하지 않는 접시와 개인 소지품도 한쪽으로 모아두었습니다. 고깃집에서는 이렇게 테이블 공간을 다시 만들어 놓는 것만으로도 집게와 가위를 움직이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겉옷 역시 불판 가까이에 계속 두기보다 처음부터 정리해 두면 냄새나 기름이 신경 쓰이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 고기를 먹을 생각으로 관리가 어렵지 않은 옷을 입고 와서 식사 내내 옷차림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불판을 비워두는 시간도 생겼는데 오히려 그 짧은 간격 뒤에 다시 먹으니 속도가 알맞게 조절됐습니다. 삼겹살은 계속 굽는 것보다 중간에 한 번 손을 쉬어가는 쪽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5. 내려와 골목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삼춘네삼겹살에서 식사를 마친 뒤 3층에서 내려오니 바로 차에 타기보다 잠깐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삼겹살을 든든하게 먹은 직후라 다른 음식을 찾기보다는 내수동로108번길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식사를 마무리하는 쪽이 부담이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귀가하자고 했는데 건물 밖으로 나오니 몇 분 정도 걷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배가 부르니 평소보다 걸음도 느려졌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카페를 찾는다면 음료 한 잔을 마시며 남은 이야기를 이어가는 코스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날에는 청주 시내 방향으로 이동해 카페나 산책할 장소를 하나 더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대로 늦은 저녁에는 멀리 움직이지 않고 주변 골목을 가볍게 걷다가 일정을 끝내는 쪽이 효율적입니다. 저는 식사 후 바로 차량에 앉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걸으면 배부른 느낌이 조금 정리되는 편이라 이날도 짧은 산책을 택했습니다. 예상하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고기만 먹고 곧바로 헤어지는 것보다 저녁의 마무리가 자연스러웠습니다.

 

 

6. 층수 확인하고 조금 일찍 갔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주소를 확인할 때 3층이라는 점까지 함께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앞에 도착해서 1층만 살피다 보면 목적지를 지나쳤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출발 전에 주소 전체를 확인해 둔 덕분에 현장에서 다시 찾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그래도 도착하자마자 층수를 한 번 더 봤습니다. 이런 곳은 상호만 기억하는 것보다 주소를 그대로 저장해 두는 편이 낫다고 느꼈습니다. 식사 시간은 고기를 직접 굽는 과정까지 고려해 뒤 일정을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삼겹살은 첫 판이 익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있고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머무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옷은 고기 냄새가 남아도 부담스럽지 않은 종류가 실용적이며 첫 주문 역시 배고픈 상태에서 지나치게 넉넉하게 잡기보다 먹어본 뒤 추가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저는 다시 방문한다면 저녁 약속보다 10분 정도 먼저 도착하고 첫 판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조금만 여유를 두면 굽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훨씬 편하게 식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청주 서원구에서 삼겹살이 당기던 저녁 찾아간 삼춘네삼겹살은 일행과 직접 고기를 구우면서 시간을 천천히 보내고 싶을 때 기억할 만한 식사였습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108번길 27 3층이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해 둔 덕분에 건물에 도착한 뒤에도 어디로 가야 할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배가 고파 첫 고기를 빨리 뒤집으려다 조금 더 기다리기로 한 때였습니다. 몇 점을 먹고 나니 처음의 조급함도 사라졌고 이후에는 빈 공간에 조금씩 고기를 추가하며 식사 속도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일행끼리 집게를 자연스럽게 넘겨가며 구우니 특정한 사람만 계속 손을 움직이지 않아도 됐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건물에서 내려와 주변을 잠깐 걸으며 배부른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만 먹고 헤어질 계획이었는데 짧은 산책까지 더해지니 저녁 시간이 조금 더 여유롭게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에는 편한 옷차림으로 조금 일찍 도착해 첫 판부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구워 먹을 생각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성불사 서울 종로구 부암동 절,사찰

제주 제주시 조천읍 크라운CC골프연습장 실외타석 후기

평일 저녁 경산 하양읍 칭구장어에서 차분히 이어진 숯불 장어 식사